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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경절련휴 남방관광지에서 만난 사람들

편집/기자: [ 김가혜 ] 원고래원: [ 길림신문 ] 발표시간: [ 2018-10-10 16:00:30 ] 클릭: [ ]

# 8일 신화넷은 "중국관광연구원(문화관광부 데이터중심<文化和旅游部数据中心>)에서 추산한 수치에 의하면 국경절 련휴 기간 7.26억명이 5990.8억원을 썼다"고 보도했다.

-려행족:인파에 부대끼는 끊임없는 줄서기도 행복한 추억이고 려행이다

"국경절에 려행을 선택했다면 몇시간 쯤은 줄을 설 용기가 있어야 된다."는 롱담 같은 진담이 있다. 10월 2일 국내 각 포털 사이트를 장식한 황산 입구의 관광객 류동 동영상이 제일 좋은 례가 되겠다. 인파에 몰려 앞으로 전진할 수도, 뒤로 물러설 수도 없이 꼼짝달싹 몇시간 줄을 서있어야 되는 상황에서 한 관광객은 "내 인생 최대의 실수가 국경절에 황산에 놀러 온 것이다."는 웃지 못할 ‘슬픈’ 말을 남기기도 하였다.

북적일 걸 알면서도, ‘후회’할 걸 알면서도... 그래도 국경절 황금련휴가 돌아오면 어김없이 려행길에 오르는 사람들. 련휴기간 려행길에 오른 7.26억명중 한사람으로서 그 어마어마했던 인파를 몸소 체험한 경험을 추억으로 남기게 되였다.

역시 여러분도 련휴 인파를 경험했다면, 그렇다면 "과연 다음해 황금련휴에도 려행 나올 계획이 있는지요?"

# "날자 선택 잘한다면 국경절 련휴도 즐길 만한데요."

10월 5일 아침 황산 입구 모습.

황산풍경구 인구 류동이 최고봉에 달했다는 1일과 2일 날 상황을 뉴스로 접했던 터라 5일 날 가기로 계획되였던 황산행이 덜컥 겁이 났다. 새벽 2시에 입구에 가서 줄을 선 사람도 있다는 '경험자'들의 조언에 절충하여 4시에 입구에 도착했더니 역시 아직 날이 밝기도 전인데 이미 산으로 향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.

줄이 길어지자 짜증을 내는 사람이 있는 반면 앞에서 함께 줄을 섰던 한 모자의 대화가 짜증 섞인 대오 속에서 유난히 머리속에 오래 머물렀다.

대여섯살 쯤 되여보이는 아들이 지루함에 칭얼거리자 엄마는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아들을 달랬다. "우리가 이미 지금 이렇게 놀러 나왔는데 이것도 려행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좀더 즐겁지 않겠니?"

3시간의 기다림 끝에 마주한 황산 절경.

그 남자아이 엄마의 말처럼 힘든 기다림 끝에 마주하게 된 황산이라는 자연이 주는 신비함과 황홀함은 3시간 줄서기에서 겪은 고달픔을 말끔히 잊게 만들었다. 한차례 관광 고조가 스쳐간 후의 휴가 막바지라 그런지 인터넷에서 보구 덜컥 겁을 냈던 상황이 그나마 일어나지 않아 꽤 만족스러운 려행을 할 수도 있었다.

일출을 보기 위한 기다림, 황산 정상에 텐트를 친 사람들.

이튿날 일출을 보려고 산 정상에 텐트를 치고 밤이 되니 몰아치는 산속 바람에 더해 뼈속까지 스며드는 추위와 몸부림쳐야 했지만, 말로 형용할 수 없는 일출을 눈으로 직접 봤을